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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라운드에서 우승하여 3라운드에 진출하는 선수 중 가장 귀여운 두 선수의 경기 후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다닐 메드베데프 

다닐 메드베데프 리바키나 윔블던 인터뷰

Q: 축하합니다. 4게임에다가 타이브레익까지 고생하셨어요. 마나리노와 같은 선수가 항상 압박을 주죠?

A: 네. 굉장히 편차가 심한편입니다. 그는 엄청나게 잘하기도 하지만 매치포인트에서 지기도 해서 전략을 짤수가 없어요. 걍 그가 3게임을 쭉 이기게 둬야 합니다. 그리고 5게임을 쭉 지게 둬야하죠. 저는 그에게 자주 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까스로 제가 이겼네요. 그는 굉장히 어려운 선수이고 이겼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Q: 어젯밤에 경기를 하다가 멈추고 오늘 다시 와서 경기를 했는데, 잘 쉬었나요? 

A: 잘 쉬기에는 경기때문에 너무 초조하지 않나요? 경기가 완전 끝난게 아니라서요. 제가 몇 년 전에 이번 경기와 같은 상황을 후르가츠 선수와 경기할때 겪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졌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습니다. 보통은 경기를 마치고 나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경기가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어제 머리를 감지 않았어요. 경기 끝나고 감겠다는 마음이었죠. 네 불쌍하죠ㅋㅋㅋ 다음번에도 이렇게 경기를 해야 한다면 똑같이 할겁니다. 아, 저 근데 샤워는 했습니다. 

 

다닐 메드베데프 리바키나 윔블던 인터뷰

 

엘리나 리바키나

다닐 메드베데프 리바키나 윔블던 인터뷰
엘리나 리바키나

Q: 마지막 세트에서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A: 네 맞습니다. 첫 세트는 좋았지만 두번째 세트는 꽤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두 세트 만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수 있어서 기쁩니다. 

 

Q: 다음 상대는 영국 선수인 케이티 볼터 입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영국 선수를 상대로 윔블던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항상 어렵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A: 네 맞습니다. 아마도 그때는 관중 분들이 제 편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경기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